1944년 가을 폴란드 브레젠스키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의 '존데르코만도'인 슐러머와 로젠탈, 호프만은 유태인들이 호송돼 오면 그들의 옷을 벗겨 가스실에 넣고, 죽어서 나오는 사람들의 시체를 태우는 작업을 하는 대신 살 수 있는 특권을 받는다. 하지만 존데르코만도는 4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집단으로 바뀌고 전 집단은 죽음을 맞이한다는 걸 알게 된 이들은 반란을 준비한다 반란을 꿈꾸던 ‘존데르코만도’들은 중공업 공장단지에서 일하는 여자 유태인 수용자들과 내통해 화약을 조금씩 빼돌리고 이내 여자들은 독일군에게 이 사실을 들켜 혹독한 고문 끝에 죽게 된다. 어느날 가스실에서 시체를 옮기던 호프만은 우연히 숨쉬고 있는 소녀를 발견하고 니즐리 박사를 찾아가 소녀를 살려줄 것을 부탁한다. 소녀를 살려준 계기로 ‘존데르코만도’들과 유대감을 느낀 박사는 이내 반란의 소식을 듣게 되고 소녀를 살리기 위해 독일군 머스펠트에게 정보를 흘린다. 반란의 주동자인 앱래모비츠는 반란의 눈치를 채고 있던 머스펠트에게 죽임을 당하고 반란은 계획을 미처 세우기도 전에 일어난다. 반란으로 인해 소각장의 반을 없앤 ‘존데르코만도’는 결국 독일군에 의해 총살을 당하고 호프만과 로젠탈은 소녀를 살렸다는 것을 기뻐하며 죽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