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최고의 의료기술이 갖춰진 ‘안생병원’, 동경 유학 중이던 엘리트 의사 부부 ‘인영’(김보경)과 ‘동원’(김태우)이 부임하고 병원 원장 딸과의 정략결혼을 앞둔 의대 실습생 ‘정남’(진구)은 유년 시절 사고로 다리를 저는 천재 의사 ‘수인’(이동규)과 함께 경성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저마다 비밀스런 사랑에 빠져든 이들은 점점 지독한 파멸의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데… 1942년 경성 안생병원 우리는 죽은 자와 사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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