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프랑스 군인 외젠 투코는 적군의 포탄 세례를 받고 땅속 깊이 파묻히고 만다. 차가운 땅속에서 몸부림치다 꼭 살아남겠다고 굳게 결심한 채 두더지처럼 굴을 파며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내 힘을 잃고 태연히 죽음을 맞이하려 한다. 그때, 옆에 파묻혀 있던 전화기가 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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